청마 애송시 산책 - 깃발


  •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 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담당자
청마문학관 (☎ 055-650-2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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