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종합개발계획의 공간계획

통영시 인구의 공간적 분포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시군통합 이후 10년간의 통영시 인구의 분포와 성장, 밀도와 공간 현상을 분석해 보면,

• 도시 전체의 인구 감소
• 기성시가지 지역인 옛 충무시 지역의 고밀도와 집중
• 읍면지역, 특히 도서지역의 심각한 인구 과소화 현상
• 기존 도심지역의 공동화와 중심지 기능의 저하
• 신규 주택과 택지의 공급에 따른 인구의 이동과 도시 공간의 팽창 현상
• 공유수면 매립사업에 따른 북신만, 죽림만 지역과 용남면 일대의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인구의 이동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영시 중심지 기능 분석

통영시는 시군통합 이후, 도서지역의 인구감소, 중심지 기능의 쇠퇴와 함께, 중앙동, 명정동, 정량동 등 기존 통영시 중심지의 사업체 입지와 종사자 수의 감소가 1997년부터 2003년 기간 동안 통영시 전체의 사업체 수 및 종사자 수의 변동에 비해 급격히 빨랐으며, 이는 성장 지역으로의 지역 내이동과 중심지 기능 입지의 변동, 정주체계의 변화로 분석된다.

통영시 토지이용계획의 여건 분석

• 협소한 가용토지
• 선형의 도시형상과 형성
• 중심부의 고밀도 토지이용과 높은 토지거래 비용
• 공급 주도의 도시 팽창
• 자연공원법 등 법적 규제와 제약

통영시 공간계획의 원칙과 발전방향

자원개발의 균등화 : 공간적 균형개발

기존 도심부는 공간구조와 기능면에서 활용도가 낮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통영시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생활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며, 따라서 통영시의 중장기 계획은 새로운 도시공간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되, 구 도심지역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여, 구도심부 및 낙후지역 개발에 투입하여 시민들의 어메니티를 보장하는 한편, 공간적 불균등 발전의 해소를 목표로 한다.

자원 간 연계와 공간의 기능적 특성화 : 점(Point)·선(Line)·면(surface) 전략

점(point) 단위 개발의 난개발을 지양하고 문화 관광자원을 비롯한 각 자원을 특색 있게 엮어주고 전체 지역의 특성에 맞게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영시의 경우 개별 자원 개발은 이미 추진되고 있거나 계획 중에 있으나, 이들 자원 간의 연결과 공간의 맥락적 개발 계획의 수립을 통해 개별 자원(점, point) 개발과 동시에 자원과 자원을 연결하는 연결선(선, line)을 개발·정비하는 한편, 동일한 특성을 지닌 자원이 밀집해있는 지역(면, surface)을 특색 있게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전 잠재력이 높은 단위 공간과 사업 입지(point)를 연계시켜서 발전축과 교통네트워크를 구축(line) 하고 발전 축의 개발과 발전의 파급효과를 주변지역으로 확산(surface) 시킬 수 있는 공간계획을 목표로 한다.

친환경적이고 도시경관과 조화되는 도시공간계획

지역의 환경보전과 도시경관의 정비는 지역 발전 계획 수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원칙이며,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규제완화를 통한 지역개발의 추진과 동시에 도시환경보전 및 경관 정비를 위한 시차원의 가이드라인(guide line)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

통영시 공간계획의 권역 설정

통영시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검토와 인구분포, 인구밀도, 인구이동 및 사업체 수와 종사자수에 대한 기초 조사와 분석, 행정구역, 지형 및 지세, 경관, 토지이용 현황, 인구 및 서비스 기능 그리고 지역적 특색을 고려하여 통영시의 공간 권역을 설정하였다.

도심권역

옛 충무시 지역으로서 통영시의 도시 형성 과정에서 전통적 시가지와 역사적 핵심지역으로 도시공간의 중심지에 해당되며, 강구 안을 중심으로 한 수변공간과 역사 문화, 예술과 문화축제 및 지역공동체의 소통 공간이다. 통영 지역 정체성의 핵심권역이지만, 현재 인구와 중심지 기능의 감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따라서 지역 커뮤니티의 개발, 어메니티의 향상과 더불어 공간과 지역 경제, 지역공동체, 지역 문화의 재활성화가 요구된다.

내륙권역

광도면, 도산면, 용남면 지역으로 농업적 토지이용과 경관이 탁월하며, 이전에는 수자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의 법적·제도적 제약으로 개발과 발전이 억제되었던 지역이었으나, 최근 들어 안정공단의 개발과 죽림만 공유수면 매립, 법원, 검찰, 경찰 등의 공공기관 이전 등 도시 팽창의 공간으로 재편되고 있다. 용남면과 광도면 지역의 도시개발 및 신시가지의 조성과 그에 따른 인구의 유입, 그리고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의 개통에 따른 개발과 발전 잠재력이 높지만, 도시 팽창에 따른 성장관리와 기반 시설의 추가적인 확충 등 잠재력 개발을 위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산양권역

산양읍 지역과 도남동 등 통영운하의 이남 지역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인한 자연공원법의 강력한 법적 제약이 존재한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수려한 경관, 미륵산, 산양 일주 도로, 달아 공원, 도남관광단지 등 남해안 관광벨트의 해상/레저관광의 핵심지역으로 공간적으로 도심지역과 한려수도 도서지역 연결의 결절지역이며, 한려해상공원의 자연환경, 어촌/수산업 등의 인문환경, 음악당 등 문화, 스포츠, 골프장, 해양/레저 관광이 조화된 복합 관광권역을 목표로 한다.

해양권역

사량면, 한산면, 욕지면의 도서지역으로, 한산면의 경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따른, 그리고 사량면의 경우 수자원 보호구역 등으로 인한 법적인 개발과 발전 제약이 존재하고 있다. 도서지역의 접근성과 물리적 기반 시설이 다른 권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열악하여, 기존의 자연 촌락을 중심으로 주거환경 등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섬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잠재력 개발을 목표로 하며 동시에 생태적 그리고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수용능력을 먼저 고려하여야 한다.

이미지 크게 보기

이미지 크게 보기

통영의 발전축

통영의 발전축은 안정공단-죽림만 매립지-원문고개-북신만, 무전동 지역-강구안-통영대교와 통영운하-도남관광지-수산과학관-달아 공원-삼덕항으로 연결되는 선형의 형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발전축은 도로의 연결망과 대체로 일치하여 국도 14호선-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산양 일주 도로의 연결망을 따라 발전축과 발전 요소들이 연계되어 있다.

발전축은 지역의 발전을 선도하는 일련의 중심지역을 연계한 지대로서 주요 간선도로망, 유통기지, 산업기지, 관광문화벨트 등이 입지하여 인구와 산업의 흡인 역할을 담당하는데. 그 개념 속에는 반드시 친환경적, 지속 가능한 발전의 개념이 내포되어야 한다. 발전축을 강화시키는 공간적 입지와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그 개발과 발전의 파급효과를 주변지역으로 확산시켜 공간적 균형을 도모한다. 즉, 발전축을 구성하고 있는 통영의 중심지역들을 강화하여, 발전의 선형의 공간적 연계를 구축하고 그 발전의 파급효과를 면적으로 주변지역으로의 확산을 계획한다.

공간권역과 발전축

통영의 공간 권역과 발전지구

통영시 장기발전 계획의 공간계획은 권역-지구-개별 사업 입지의 수직적 계층성, 각 계층의 유기적인 결합과 시너지 효과의 수평적 네트워크성을 추구하며 통영의 도심권, 내륙권, 산양권 및 해양권의 개발권역 하위에 다수의 지구를 설정하며, 각 지구는 개별 사업의 입지계획을 포괄하여 테마별, 부문별로 특색 있는 개발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