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남해안 중심도시 통영건설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통영시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먼저 부족한 저에게 다시 미래 4년을 이끌어갈기회를 주신 14만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자리를 함께해 주신 출향인사와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심심한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통영시 민선 6기의개막을 알리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뜻 깊은시간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가 짐 진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알기에 어깨는더욱 무거워져 옵니다.

6.4지방선거를 마치고 취임식을 준비하는 동안 많은감회에 젖었습니다. 바쁘게 뛰어온 지난 4년의성과와 앞앞이 말 못하고 시정에 임했던 날들이 교차하였습니다.선거 때 보내주신 성원은 물론 따끔한 질책 또한 가슴에 안고 가겠습니다.이 모두가 통영을 사랑하는 마음이기에 희망의 동력으로 삼으며 앞으로 4년간 신명나고 활기차게 시정을 펼쳐가려 합니다.


미래도시 통영을 설계하며

통영은 코발트빛 바다와 해안선, 570여 개의 섬을 가진 한려수도의 풍광을 자랑합니다. 찬란한 역사와 구국의 얼, 300년 통제영 문화와 한국현대사를 수놓은 위대한 인물들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인 문화·예술·관광·휴양도시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통영은 한국의 통영을 넘어 세계 속의 통영을 구현해 나가야 합니다. 통영 풍광은 세계인이 함께 즐겨야 하고 통영의 음악도 세계인이 함께 들어야 하며, 통영수산물은 세계인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통영의 빛나는 자산은 각박한 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휴양과 안식의 고향이 되어야 하며 미래 세대를 위해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물려주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14만 통영시민 여러분!

앞으로 펼쳐나갈 민선 6기 시정은 「살고 싶은 힐링도시 품격 있는 문화시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글로벌 문화·관광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농?수산 진흥에 힘쓸 것이며 뭍과 바다에서 단 한 건의 재난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전 시민을 내 가족처럼 사랑으로 돌보겠습니다.

포스코플랜텍에 이어 천연가스발전소가 건립되는 등 안정일반산업단지가 활성화되고 조선업 경기가 되살아나면 더욱 많은 일자리가 생김으로써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이미 청정 해역 통영에서 생산된 굴이 미국 백악관을 진입한 가운데 저 거대한 중국시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일본을 제치고 G2에 진입하였습니다. 굴 1kg만 팔아도 10억 kg입니다. 중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통영의 맛있고 신선한 농수산물이 만리장성을 본격적으로 넘으면 우리는 물건이 없어 못 팔아 아우성일 것입니다.

우리시는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부러워할 정도로 우수하고 품격 높은 인적?물적 문화자원을 고루 갖춘 축복 받은 곳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지정을 서두르고 삼도수군통제영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면 통영 문화의 우수성이 온 세계에 알려질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입니다.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펼쳐야 할 사업은 안전한 도시 만들기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바다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우리시의 시정은 안전 최우선이란 교훈을 얻었고 뭍과 바다가 재난 제로가 되는 재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우리의 과제는 늘 접근성이 문제였습니다. 중부내륙철도 개설계획에 따라 KTX가 들어오면 '통영에서 서울까지 2시간 30분 주파'라는 꿈이 이뤄집니다. 우리시는 이 대규모 국책사업에 발맞춰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4년 후의 통영 모습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그럴싸한 공연을 관람하고 하늘의 케이블카와 땅의 루지를 타보고, 골프를 즐긴 후 국제적인 호텔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한 차원 더 높은 관광이 되지 않겠습니까?

시민복지를 우선하여 사람 중심 시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습니다.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확대하고, 아이 돌보미 사업을 확충하여 일하는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장애인과 노인 일자리 시책, 다문화가족을 위한 배려 또한 간과되어서는 안 될 중요한 현안입니다. 눈길을 도서지방으로 돌려서 물 문제와 농?수산업, 도선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조목조목 따져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900여 공무원 여러분들도 발을 맞춰나가야 합니다. 업무는 논리적이되 민원은 시민의 입장에서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기계발에 힘쓰는 공직자가 되어주십사는 부탁을 드립니다. 필요하다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습니다. 인사 또한 원칙에 충실할 것입니다. 비록 가난한 텃밭일지라도 정성껏 채소를 재배하는 성실함을 높이 사겠습니다.


곳간이 넉넉한 통영건설을 위해

사랑하고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우리의 통영호는 희망의 21세기를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좀 더 낮은 자세로 갈등을 극복하고 꿰맨 자국 없이 반듯한 통영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여망 위에 저의 빛깔과 향기를 더하여 곳간이 넉넉한 통영, 지갑이 두터워지는 통영을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저와 공무원들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애향심 가득한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면서 우리지역 이군현 국회의원과도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아울러 도·시의원들과도 격의 없는 의견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결정이 있을 때는 지역 원로들과 우선적으로 의논하도록 하겠습니다. 통영발전을 위해서라면 가치와 지향점이 다른 어떤 사람과도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청정하고 수려한 해양도시의 면모는 물론, 건강하고 푸른 소통의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앞에 말씀드린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 없지만 경중과 완급을 따져 차례차례 처리해 나가겠습니다.

시장의 역할은 시민들의 불편을 살피고, 부족한 것은 보충하면서 희망의 이랑을 일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엔 흙을 채워주시고 격려가 필요할 때엔 따뜻이 손을 내밀어 주십시오.

지방자치의 정답은 현장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찾아가야 할 곳은 반드시 찾아가서 듣고 보고 해결하겠습니다. 건전화된 재정의 바탕 위에서 신명나는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우리 모두 통영 역사의 한 페이지를 개척한 사람으로 기억되도록 합시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여망에 감사드리고 변함없는 애향심으로 내일을 향한 먼 길에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통영시장김동진


담당자
행정과 부속실 (☎ 055-65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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