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 애송시 산책 - 낙화


  • 뉘가 눈이 소리없이 내린다더뇨

     

    이렇게 쟁 쟁 쟁

    무수한 종소리 울림하며 내리는 낙화

     

    이 길이었다

    손 하나 마주 잡지 못한 채

    어짜지 못한 젊음의 안타까운 입김 같은

  • 퍼얼펄 내리는 하아얀 속을

    오직 말없이 나란히 걷기만 걷기만 하던

    아아 진홍 장미였던가

     

    그리고 너는 가고

    무수한 종소리 울림하는 육체 없는 낙화 속을

    나만 남아 가노니

     

    뉘가 눈이 소리없이 내린다더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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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문학관 (☎ 055-650-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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